관음재일觀音齋日 기도
혜양사에서는 매달 24일 사시예불 시간[10시]에
관음재일 기도를 봉행합니다.
매달 음력 24일은 ‘관음재일觀音齋日’이니,
곧 “관세음보살님[관음觀音]을 마음 속에 품음으로써 몸과 말과 마음을 맑히는[재齋] 날[일日]“입니다.
관세음보살님께서는 고통받는 중생의 부름을 들으시면 어느 때, 어느 곳이라 하더라도 곧 천 개의 손, 천 개의 눈으로써 중생의 온갖 고통을 살피고 구제하시는 분이시니[千手千眼 觀世音菩薩], 우리는 더욱 이러한 관음재일 날에 마치 어린 아이가 엄마를 찾는 것과 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‘관세음보살’님의 명호를 잊지 않으려 힘쓰는 것입니다.
이 날은 되도록 절에 오셔서 관세음보살님의 명호를 마음 속에 두는 ‘관음정근’을 행하시는 것이 좋으며, 꼭 절이 아니더라도 각자가 처해 있는 그 때와 장소에서 ‘관세음보살님’을 부르고 잊지 않으며 일상을 사신다면, 우리는 ‘현실을 살아가면서도 스스로 걸림이 없는 법’을 ”관세음보살님“을 통해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.
[觀自在者 心經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照見便是觀 皆空便是自在… 又永嘉集云 無法可得即如来 方得名為觀自在.]
‘관자재觀自在’라 함은,
<반야심경>인 ”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[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오온이 모두 공함을 비추어 보고]“의
‘조견照見[비추어 봄]’이 바로 ‘관觀’인 것이며,
’개공皆空[모두가 공함]‘이 바로 ‘자재自在’인 것이다.
⁃ 慈悲道場水懺法科註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