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식

  • 동지기도 법회 안내

    “상록수 솔개비에 봄빛이 청청하며, 매서운 눈보라에도 아기 눈빛 푸르다.” -도열 스님의 <겨울>에서- 불자님,  동지란 밤이 가장 길고 낮이 비로소 조금씩 길어지기시작하는 때입니다. 그래서 이 ‘동지기도’라는 등불을 높이 받쳐들어 어둡고 긴 골목길을 밝혀 나아가시길 권합니다.  비로소 시작되는 이 양陽의 밝음은 비록 아주 적긴 하지만 그 힘은 실로 장대해서, 아무리 오래되고 긴  음陰의 어둠이라 하더라도 능히 빛으로…

  • 혜양사 관음전, 무량수전 ‘인등’에 대해

    《인등引燈》이끌어 인도할 ‘인引’, 등불 ‘등燈’. [이끌어 인도하여 주는 등불]이란 뜻입니다. 어떻게 인도해 주느냐하면,길을 잃은 조각배를 비추어 암초에 부딪히지 않고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달하도록 해주는 ‘등대燈臺’와 같이, 불보살님의 무량한 빛으로 우리가 마냥 주저앉아 있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십니다. 이 혜양사 인등은 일 년간 언제나 켜져 있어서, 그렇게 40여 년을 넘게 그 빛을 밝혀왔습니다. 비록 세월이 묻어 삭고 낡긴…

  • 만년위패

    산 사람은몸이 있는 영가로 모시고,돌아가신 영가는몸이 없는 사람으로 모십니다. 한 생각이 만년토록만년위패萬年位牌. 만년위패萬年位牌. 한 생각이 만년토록 만년위패萬年位牌. 한 생각이 만년토록 만년위패萬年位牌. 한 생각이 만년토록 만년위패萬年位牌. 한 생각이 만년토록

  • 2024년 부처님 오신 날, 초파일 안내

    🙏🏻 불자님, 봄이 되면 겨우내 얼었던 단단한 땅을 비집고 올라오는 것은 단단한 송곳이나 굵은 나뭇가지가 아니라 순하고 여린 연둣빛 새순입니다. 거칠게 견뎌내던 단단한 나뭇가지를 뚫고 나오는 것도 연둣빛 새순입니다.그리고 우리의 길고 긴 어두움을 밝혀내는 것도 또한 부처님 전에 밝히는 우리의 새 마음이요 작은 등불입니다. 음력 4월 8일 부처님 탄생하신 날을 맞아 불자님들께서는 시간을 내셔서 가족분들과…